[제로 웨이스트 2탄] 물티슈 줄이기, 현실 가능한 실천기

[제로 웨이스트 2탄]

물티슈 줄이기, 현실 가능한 실천기

 

 

– ‘아이 키운 손’이 말하는 진짜 이야기

 

 

“환경을 생각합니다.”
말은 쉽지만, 생활 속 실천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.

그리고 그중 가장 어려운 건… 바로 물티슈 끊기예요.

 

 

익숙함은 곧 의존이 되더라

 

아이를 키우다 보면
물티슈는 정말 마법의 도구입니다.
밥상 닦고, 손 닦고, 장난감 닦고,
급할 땐 얼굴도, 바닥도 그냥 ‘슥’ 한 장.

그렇게 하루에도 수십 장씩…
습관처럼 꺼내 쓰다 보니, 아이가 다 컸는데도
물티슈를 못 놓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.

 

 

‘제로 웨이스트’ 하겠다며 물티슈를 놓으려 했지만…

 

솔직히 말하자면,
여러 번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어요.

텀블러는 챙길 수 있어도
물티슈는 정말… 쉽지 않더라고요.

그때 깨달았습니다.
이건 ‘끊는 것’보다 ‘줄이는 방법’을 찾아야 하는 문제라는 걸요.

 

 

 

그래서 저는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

– 물티슈 줄이기, 현실 버전 3단계

 

1단계. 역할을 나눠보기 – 왜 물티슈였을까?

물티슈가 정말 꼭 필요한 순간이었을까요?
편리하다는 이유로 모든 걸 물티슈로 처리해 버렸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.

 

🟩 1단계. 역할을 나눠보기 – 왜 물티슈였을까?

상황	대체 방법
식탁 닦기	행주 여러 장 준비해두기
먼지, 바닥 이물질	극세사 타월 + 물 분무기
외출 시 손/입 닦기	젖은 손수건 + 지퍼백 or 미스트통
욕실·세면대 청소	자투리 수건, 스펀지

 

1단계 대체할 수 있는 아이템을 생가하기

 

※ 꼭 물티슈여야 했던 건 아니더라고요.
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 이렇게 많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어요.

 

 

2단계. 눈에 보이게, 손이 가게

물티슈는 항상 눈앞에 있고, 행주나 수건은 멀리 있던 게 문제였어요.
“손이 가는 데 마음도 간다”는 말처럼, 위치를 바꾸니 습관도 바뀔 거라 생각합니다.

 

🟩 2단계. 눈에 보이게, 손이 가게

• ✔️ 식탁 근처 – 행주 바구니 배치
• ✔️ 욕실 – 자투리 타월 비치
• ✔️ 외출가방 – 접이식 손수건 + 미스트통
• ✔️ 청소 도구 근처 – 물 분무기 + 걸레

눈에 보이게, 손이 가게

 

※ 눈앞에 보이면 손이 가고,
손이 가면 물티슈까지 가지 않게 될 거라 생각됩니다.

 

 

3단계. 실패해도 괜찮아 – ‘물티슈 프리 데이’ 도전

 

하루 종일 안 쓰겠다는 마음보다, “오늘 3시간만 안 써보자”는 작고 구체적인 목표가 훨씬 실천에 가까워질 겁니다.

그렇게 하루, 이틀…
자신감과 성취감이 쌓여간다면 언젠가는 물티슈 안녕~ 

 

🟩 3단계. 실패해도 괜찮아 – ‘물티슈 프리 데이’ 도전

• ✔️ 시작은 3시간 → 6시간 → 하루로 확장
• ✔️ 실패해도 자책하지 않기
• ✔️ 성공한 날은 기록하거나 칭찬하기

완벽은 아니어도,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.

 

3시간 물티슈 프리데이 부터 시작

 

 

아이들은 컸지만, 습관은 남는다

아이들이 어릴 땐 정말 필요해서 썼지만,
지금은 습관이 되어버린 게 컸던 것 같아요.

엄마로서, 생활인으로서
내가 줄일 수 있는 걸 하나라도 덜어보자는 마음.
물티슈는 여전히 쓰지만,
전보다 훨씬 적게, 꼭 필요할 때만 꺼내 쓰려고 합니다.

 

 

정리하며 – 제로 웨이스트는 결국 부지런함이다

 

쓰레기를 줄이려면 내가 움직여야 합니다.

 

• 손수 수건을 적셔야 하고
• 한 번 더 빨래를 해야 하고
• 쓰레기통이 덜 차는 걸 보며 기뻐해야 합니다

 

 

단단히 마음먹고 시작해야 합니다.
그래야만 작은 실천이 습관이 되고,
그 습관이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줍니다.

 

 

오늘의 소소한 결심

나라도 한다면,
나 같은 사람이 여럿이 된다면
조금은 환경이 덜 아프지 않을까요.
조금은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요.

 

< 나의 물티슈 줄이기 체크리스트 >

제로 웨이스트- 물티슈 줄이기 나의 다짐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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